李 “北 핵 실험·ICBM 재개 유감”
李 “北 핵 실험·ICBM 재개 유감”
  • 장성환
  • 승인 2022.01.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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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와 온라인 대담
한반도 미래 긍정적 문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북한이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를 시사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회장과의 온라인 대담에서는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장밋빛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20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로저스홀딩스를 이끌고 있는 짐 로저스 회장과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대담을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 실험·ICBM 발사 재개 시사’ 관련 질문에 “한반도 안정과 남북 공동의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처사여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아쉽다”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찾기 위해 지금이라도 대화에 나서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SNS를 통해서도 북한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무력 시위로는 북핵 문제를 풀 수 없다.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짐 로저스 회장과의 대담에서는 한반도 미래와 관련해 긍정적인 문답을 주고받았다. 이 후보가 “최근 북한이 핵 실험과 ICBM 발사 재개를 시사했는데 여전히 한반도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냐”고 묻자 짐 로저스 회장은 “한국과 북한이 서로 전쟁의 위험에 놓이지 않을 경우 수많은 국방비를 아껴 도로·항만·인프라에 많은 투자가 가능하고, 그렇게 되면 한반도는 기대할 만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38선이 열려 끊긴 철도가 재건되고 부산에서 베를린이나 런던까지 갈 수 있다면 관광이 한국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짐 로저스 회장은 한·미 경제에 대해 “한국의 미래가 미국의 미래보다 더 밝고 낙관적이라고 전망한다”면서 “미국은 현재 세계적인 부채국이지만 한국은 한반도가 합쳐지면 부채 상황이 미국처럼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가 미·북 대화 전망을 묻자 그는 “러시아도, 중국도, 많은 한국인도 원하고 있다”며 “일본은 반대다. 번영하고 개방된 한국과 경쟁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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