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기후변화 영향 대응”
지난 40년간 한반도 주변 바다의 수온이 기후 변화로 인해 1.5도가량 높아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기상청은 수온 상승은 파도 높이 상승으로 인한 수해, 강한 태풍 발생 등으로 이어져 각종 해상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이 1981∼2020년까지의 통계를 토대로 최근 발표한 ‘해양기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 바다의 수온은 1981년 17.5도 부근에 있다가 2020년 19.0도까지 높아졌다. 2017년에는 19.0도와 19.5도 사이에 있기도 했다.
기상청은 2010년 이후 상승 경향이 뚜렷하며, 특히 동해에서 비교적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연도별 평균 수온이 가장 높았던 해 상위 열 손가락에 2016∼2020년 5개 연도가 들었다.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파고도 높아져 평균 파도 높이 상위 10개 연도 중 7개 연도가 2010년대(2010∼2015, 2018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고해상도 상세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하고 시나리오 기반의 어업, 방재, 산업 분야별 해양기후 영향 정보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기상청은 수온 상승은 파도 높이 상승으로 인한 수해, 강한 태풍 발생 등으로 이어져 각종 해상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이 1981∼2020년까지의 통계를 토대로 최근 발표한 ‘해양기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 바다의 수온은 1981년 17.5도 부근에 있다가 2020년 19.0도까지 높아졌다. 2017년에는 19.0도와 19.5도 사이에 있기도 했다.
기상청은 2010년 이후 상승 경향이 뚜렷하며, 특히 동해에서 비교적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연도별 평균 수온이 가장 높았던 해 상위 열 손가락에 2016∼2020년 5개 연도가 들었다.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파고도 높아져 평균 파도 높이 상위 10개 연도 중 7개 연도가 2010년대(2010∼2015, 2018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고해상도 상세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하고 시나리오 기반의 어업, 방재, 산업 분야별 해양기후 영향 정보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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