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름다움을 사랑하되
하늘과 땅의 조화를 깨달아 사랑하고
삶을 조롱하되 해학과 낭만으로 조롱하고
삶을 예찬하되 자연을 먼저 예찬하라
해와 달과 바람과 강물처럼
마음을 따라
어디에도 묶인 데 없이 묶이고
풀린데 없이 풀려
성과 속의 경계에 머물러
참 자유인으로 살라
◇유혜경= 서울生.강원도 원주에서 詩作활동중. 서울동덕여고 졸업. 원예학, 국어국문학, 힌디어 힌디문학사 공부. 저서: 자전적 에세이 <그림자이야기>, 운명의 수레바퀴를 굴리며 노마드로 살아가는 자유로운 영혼 등.
<해설> 경구를 마주 한다는 것은 몸짓부터 바르게 해 진다. 그리고 또박 또박 소리를 내어 읽게 된다. 자연 속에서 자연에 거스르지 않는 최고의 메시지를 전해들은 것 같으니 나는 이미 화자의 기대에 부응을 한 셈이다.
-정소란(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