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민정(49)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이 7일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은 한 시당위원장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노동자·장애인·청년·노인 등 모두가 사람답게 사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과 시스템이 없는 대구시에 노동국을 신설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권리가 보편적으로 보장되는 대구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대구에 ‘청년노동센터’와 ‘청년심리상담센터’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한편 제2대구의료원을 조기에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대구 각 구·군마다 ‘통합돌봄센터’를 설치하고, 성별 임금 격차 개선 대책을 수립하겠다고도 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0년간 대구지역 청소년단체의 청소년지도사로 활동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에 입문해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며, 달서구지역위원장을 거쳐 현재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대구보건전문대 임상병리과를 졸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