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민 “LPG 가스 난방비 과다” 울분
청송 주민 “LPG 가스 난방비 과다” 울분
  • 윤성균
  • 승인 2022.02.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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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읍 1천280여세대에 공급
“요금 저렴하다는 말에 속았다”
월 40만원 육박…가계 큰 부담
사업자 “원가 올라 인하 어려워”
郡, 연간 1억원 이상 보조금 지급
청송군 청송읍 주민들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했던 LPG가스 난방비가 생각보다 과다하게 나오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역 주민들은 난방비와 관련, 군청과 사업자 측에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해 오고 있다.

현재 청송읍 월막1, 2리와 금곡1리 등 1천280여 세대가 LPG배관망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아 주방과 난방용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청송읍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산업통상부와 경북도의 지원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전국 13개 지역 중 2016년 군 단위 배관망 시범사업에 선정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됐다.

청송군은 총 사업비 140억(국비 50%, 도비 12%, 군비 28%, 자부담 10%) 원을 확보해 한국 LPG배관망사업단과 MOU를 체결하고 2018년 10월 준공식을 가졌다.

당초 이 사업은 LPG저장탱크를 설치해 배관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는 설명에 주민들이 동의, 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실제 사용 후 난방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자 주민들은 “ LPG가스 요금이 저렴하다는 말에 속았다. 난방비가 월 40만원에 육박하고 있어 가계에 큰 부담이다”며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사업자 측도 난방비 인하는 어려운 실정이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청송군과 5년간 계약으로 LPG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주)태호에너지 측은 “계약기간 동안 마진율(1kg당 47원)을 인상하지 않기로 약정해 한국LPG배관망사업단으로부터 연간 4~6천만 원씩 지원받고 있으나 수천여만 원씩 적자운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한국 LPG배관망사업단은 청송군으로부터 안전관리용역비 명목으로 연간 1억1천만~1억8천만원을 보조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PG가스 수입단가는 지난 2020년 5월 기준 1kg당 평균 694원이었으나 올해 1월 평균 1천371원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청송=윤성균기자 y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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