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여는 화려한 ‘발레 성찬’
2022시즌 여는 화려한 ‘발레 성찬’
  • 황인옥
  • 승인 2022.02.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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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22일 발레콘서트
클래식·모던·창작 등 한 무대서 즐겨
민간예술단체 SEO 발레단과 협업
발레콘서트공연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2 대구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공연 ‘발레콘서트 with SEO(서)발레단’(이하 발레콘서트)을 22일 오후 7시 30분에 무대에 올린다.

이번 발레콘서트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민간예술단체인 SEO발레단과 함께 준비한 공연으로, 클래식부터 모던, 창작 작품 등 다양하고 새로운 종류의 발레들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야말로 발레의 성찬을 만나는 무대인 것.

특히 1990년대 후반 한국발레의 르네상스기를 이끈 주역 중 하나이자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발레에서 동양인 최초 솔리스트로 활약한 ‘1세대 스타 발레리노’ 김용걸이 직접 출연하는 것은 물론 창작 안무에도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프랑스의 화려함과 이탈리아의 경쾌함, 정열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발레 ‘파키타’와 남녀 솔로가 이끄는 테크니컬한 2인 발레 ‘에스메랄다’, 대한민국 대표 안무가로 불리는 김용걸의 모던발레 ‘바람’과 ‘선입견’, 영화 ‘라비앙로즈’의 주인공이자 프랑스 최고의 가수였던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그녀의 노래에 맞춰 춤으로 표현한 창작발레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등 발레의 여러 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파키타 (Paquita)는 프랑스 나폴레옹 군대가 점령하고있는 에스파냐를 배경으로 프랑스장교 루시앵과 집시소녀 피키타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프랑스풍의 우아함과 이탈리아풍의 활력넘치는 춤을 적절히 배합했고, 에스피타 풍의 정렬적인 느낌과 화려하고 경쾌함을 만끽할수 있다. 루드비히 밍쿠스(Ludwig Minkus)의 음악과 도아영의 재구성, 그리고 정용재, 주예진, 남선경, 장호정, 김진희B, 한호정, 권아영, 이도연, 문민희, 이지영 등의 출연으로 진행된다.

에스메랄다 그랑파드되(La Esmeralda Grand pas de deux)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 원작 3막 발레 중 아름다운 집시소녀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한 그랭고와르의 2인 안무이다. 발끝으로 탬버린을 치는 여성 무용수의 유연함, 화려한 점프력이 돋보이는 남성 무용수의 고도의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다. 체사레 푸니(Cesare Pugni)의 음악과 니콜라스 베리오소프(Nicholas Beriosoff) 안무에 김민경, 고민건 등이 출연한다.

또 ‘바람’은 가을 저녁 우연히 들렸던 어느 산 속, 산사를 품고 있는 소나무들 사이로 바람을 실마리로 풀어낸다. 어느 한 바람이 불어와 다른 바람과 만나고, 살랑거리며 춤을 추다 휘몰아치며 불어대고, 이내 나무들 사이로 사라지는 바람의 느낌을 담은 춤이다.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에 김용걸이 안무하고 최목린, 임재운이 출연한다.

작품 ‘선입견’은 왜 백조는 선한 이미지고 흑조는 악한 이미지인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흑과 백에 대한 선입견에 반론하는 무용이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에 김용걸 안무로 김다운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는 불행과 외로움, 절망의 무게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도 희망과 아름다움을 창조한 에디트 피아프. 자신의 꿈을 향해, 사랑을 향해 돌진한 그녀의 삶을 내면적으로 접근하여 춤과 음악으로 그 답을 탐구하는 무용이다. 에디트 피아프 (Edith Piaf)의 음악에 서미숙의 안무로 김용걸, 홍정민, 김수아, 남선경, 장호정 등이 출연한다.

전석 2만원.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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