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칼럼] 주식투자 해야할까? 말아야 할까?
[재테크칼럼] 주식투자 해야할까? 말아야 할까?
  • 김주오
  • 승인 2022.02.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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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미
대구은행 DIGNITY 본점 PB센터 PB실장


미국 중앙은행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이르면 3월 금리인상 시작과 연내 양적긴축을 예고함에 따라 글로벌 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 시대에 투자를 해야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 하게된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크게 자산인플레이션과 물가인플레이션이 있다.

자산인플레이션은 동산, 부동산 등 자산에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이고, 물가인플레이션은 식음료, 교통비, 인건비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을 말한다.

이번 설명절의 장바구니 물가만 해도 물가인플레이션이 엄청나게 올랐음을 실감나게한다. 금리인상으로 자산인플레이션의 대표격인 부동산시장도 거품이 꺼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산가치의 손실이 무서워 현금을 보유한다면 물가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내가 가지고 있는 현금의 가치는 더욱 더 낮아질 것이다. 결국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투자를 해야하고 어떤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할까?

먼저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자. 주식시장은 카지노장이 아니다. 주가가 1~2% 움직일 때마다 주식을 사고 파는 식이라면 결국 카지노장의 도박꾼처럼 물리게 될 것이다. 주식투자는 기업의 미래가치를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한다.

두번째 유연하게 사고하자. 여러 종류의 투자자산을 다양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 즉 주식이나 채권, 현금 ,부동산 등에 대해 유연하면서도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언제나 최고의 투자수익률을 가져다 주는 투자대상은 없다.

세번째는 싸게 사자.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라”는 말 만큼 쉬운 것은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비싸게 사서 싸게 판다. 이들은 언제 사는가. 모두가 그 주식에 대해 전망이 좋다고 말할 때다. 군중심리를 피해가기란 사람의 속성상 너무나 어렵다. 전문가들은 정말로 비관적일 때 사고, 모두가 낙관에 젖어있을 때 팔아야 한다고 말한다.

네번째로 위험관리는 언제나 필요하다. 요즘처럼 특히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위험관리가 더욱 더 중요하다. 주식을 사고파는 분명한 이유를 주식을 매입할 때부터 세워야 한다. 또한 분산투자에 철저해야 한다. 분산투자의 방법으로 ETF나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을 활용하자.

마지막으로 장기투자의 마음을 가지자. 단기적인 시각에서의 투자보다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동행 투자에 모든 실마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본인이 동행할 수 있는 기업의 주식을 소유했다면 가치보다 가격이 싸진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다.

사람은 성장기 중 사춘기나 갱년기 때가 자기 자신을 찾는 중요한 시간이 되듯 변동성 장세에 나의 포트폴리오와 투자원칙을 점검해보고 고민하여 평생투자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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