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모든 확진자를 관리할 수 없게 되었다. 인명 피해를 줄이기위해서 2월 10일부터 고위험군만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고위험군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당뇨, 심장병, 호흡기질환, 신장질환, 과체중등의 기저질환자이다. 기존 재택 치료자의 15%정도인 고위험군(집중 관리군)을 제외한 85%의 저위험군(일반 관리군)은 자신이 알아서 관리하며 코로나를 이겨내야 한다.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동선을 관리 추적하는 것(trace tracking)은 중단되고 모든 확진자는 7일간만 격리하면 된다. 가족들은 밀접접촉을 했더라도 백신 미접종이거나 요양병원이나 시설, 주간보호센터 등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접촉한 경우가 아니라면 7일간 격리할 필요는 없다.
집중관리군과 달리 일반관리군에게는 의약품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본인이 직접 처방받아 상비약을 구해두었다가 자가 치료해야한다.
-인후통: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들은 발열보다 목의 염증으로 인후통 증상이 흔하다. 인후통에는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같은 소염진통제를 사용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나프록센을 복용한다.
-발열: 오미크론 감염자에게 열이 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인후통 염증을 치료하는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이 해열 효과도 있다. 아스피린은 위장장애가 생길수 있고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흔해서 피하는 것이 좋다.
-기침, 가래: 기침약과 진해거담제를 복용한다. 기침약 성분으로는 덱스트로메토르판, 노스카핀, 테피피딘 등이 있고, 진해거담제 성분은 아세틸시스테인, 구아이페네신, 암브록솔, 브롬헥신 등이 있다.
-콧물, 코막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볼 수 있다. 1·2세대 항히스타민으로는 클로로핀, 세트리진, 로라타딘, 펙소페나딘 등이 있다. 코막힘 증상이 동반되면 슈도에페드린이나 메틸에페드린 등을 함께 복용할 수 있다. 고혈압환자에게는 혈압이 높아지고 맥박이 빨라지는 부작용이 생길수 있다.
-소화불량, 설사, 복통: 코로나 감염자는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일반 소화제나 지사제로 해결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미한 증상은 상비약만으로 개선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되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처방받아 복용하는 게 좋다. 다른 약물을 함께 사용하거나 신장이나 간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약물용량을 조정해야 하므로 의사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확진자 증가로 저 위험군은 자기힘으로 코로나를 이겨내야 한다. 격리된 상태에서도 하루 1시간정도 체조나 스트레칭같은 운동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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