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김철홍·김형함 IT융합공학과·전자전기공학과·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국제광공학회(SPIE)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두 교수를 포함해 김진영 IT융합공학과 교수, 통합과정 안중호·백진우 씨 등으로 구성된 포스텍 연구팀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광공학회 콘퍼런스 ‘광초음파’학회에서 고속 광음향 현미경과 관련된 성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직접 개발한 고속 광음향 현미경으로 손가락 혈관 영상을 촬영, 재관류·산소 소모 현상을 관찰했고 광음향 영상과 광용적맥파 기술을 융합해 맥박에 따른 혈관 움직임 변화를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이 성과는 그동안 전임상 연구에 활용되던 광음향 현미경이 임상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국제광공학회는 지난 1955년 설립돼 전 세계 광전자 공학 분야 183개국 25만여명의 누적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포항=이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