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16일 우크라 침공설’ 맹비난 … “서방의 정보 히스테리”
러, ‘16일 우크라 침공설’ 맹비난 … “서방의 정보 히스테리”
  • 승인 2022.02.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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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서방이 지속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설을 부각하는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16일 우크라이나 침공설’에 관한 서방 언론 보도가 실현되지 않은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서방의 히스테리는 아직 절정에 이르지 않은 것 같다. 우리가 인내를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다만 서방 언론, 특히 영국 언론은 자신들의 관측이 실행되지 않았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주변에 15만명에 가까운 병력과 무기를 집결시켰다는 점을 들어 러시아가 언제라도 침공할 태세라며 경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러시아 외무부도 서방의 침공설을 두고 비판에 가세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카를루스 프란사 브라질 외무장관과의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와 관련한 서방의 히스테리는 아주 깊은 당혹감을 불러일으킨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방이 러시아의 군대 철수 발표를 믿지 않고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데 대해선 기본적으로 교육을 못 받아서 그렇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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