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도건우(무소속)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25일 대구 남구 대명동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도 후보는 중·남구의 비전을 제시하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홍준표 의원과 이언주 전 의원, 이동희 전 대구시의회 의장,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도 후보는 코로나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 ‘전통시장 및 상권활성화 특별법’을 만들어 대형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고 소상공인 대출이자를 제로화하고 임대료·인건비 등 필수 경상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구 미군 부대를 전면 이전하고 중·남구를 중심구로 통합할 것”이라며 “시청사를 현 위치에 존치하도록 공론화하고 모두가 행복한 건강 100세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의원은 “도 후보는 나를 도와줬기에 그 빚을 갚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라며 “중·남구에도 재선·3선을 할 수 있는 젊은 정치인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출신이자 고위공무원을 역임한 경제전문가인 도 후보는 당과 국가에 꼭 필요한 인재이면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