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를 찾아서] 숨바꼭질
[좋은시를 찾아서] 숨바꼭질
  • 승인 2022.03.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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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흥

무 궁 화 꽃 이 피 었 습 니 다

머 리 카 락 이 날 렸 습 니 다

붉 은 마 음 이 들 켰 습 니 다

그 녀 가 나 를 죽 였 습 니 다

◇이진흥= 1945년 서울 출생. <중앙일보>와 <현대문학>으로 등단

<해설>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한 사람에게 실망했던 사람은 많을 것이다. 태평 천지 머리카락 날리며 앞서가는 멋진 여인에게 품었던 마음이나, 그날 이후 자신이 사랑했던 그녀가 내보이는 실망스러움 등이 마치 숨바꼭질하는 것 같은, 어쩌면 삶의 한 단면이 아닐까? 나는 너를 사랑하는데 너는 머나먼 곳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일 말이다.

-정광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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