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3-4로 패해
삼성의 거센 반격을 롯데 마운드가 힘겹게 뿌리쳤다.
삼성은 0-4로 끌려가던 7회 송승준이 지친 틈을 파고들었다.
박석민의 볼넷과 최형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강봉규의 좌측 펜스 상단을 맞는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신명철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더 따라붙었다.
이어 8회 송승준에 이어 나온 강영식을 상대로 선두 김상수가 좌익수 뒤 3루타를 터뜨리면서 역전 분위기를 조성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박석민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거의 따라잡았지만 믿었던 최형우와 강봉규가 각각 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잡히면서 땅을 쳤다.
한편 7월말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하고 '예비 지도자'로 변신한 양준혁(삼성)은 이날 1군에 올라와 9회 대타로 나왔으나 초구를 때려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롯데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는 4회 심판의 볼 판정에 항의하다 시즌 두 번째로 퇴장을 당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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