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일 경찰 7만여 명 동원… 투·개표소 경비 강화
대선일 경찰 7만여 명 동원… 투·개표소 경비 강화
  • 정은빈
  • 승인 2022.03.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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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투표 시작부터 개표 종료까지 ‘갑호비상’ 발령, 경비 비상 최고 단계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이 거센 가운데 정부가 본투표일 경찰 7만여 명을 동원해 투·개표소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오는 9일 투표 시작 시각부터 개표 종료 때까지 경비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갑호비상’을 발령해 대응하기로 했다. 동원 인력은 6만8천786명으로 전국 투·개표소 2만9천706곳에서 경비·안전 활동을 할 예정이다.

대선일 투표는 오전 6시~오후 7시 30분 투표소 1만4천464곳에서 치러지며, 코로나19 확진자는 비확진자와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오후 6시~7시 30분 투표하게 된다. 개표는 투표함 회송 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개표소 251곳에서 이뤄진다.

경찰은 투표소와 경찰관서 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매시간 112 연계 순찰, 신속대응팀 출동 대기 등으로 우발 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확진자 투표 시간대에는 매시간 2회씩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신고 시에는 출동 시부터 전신 보호복과 마스크, 장갑, 페이스 실드를 착용하고, 순찰차별로 보호복 세트를 미리 탑재하도록 했다.

투표함 회송 때는 노선별로 무장경찰관 2명을 지원해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합동 회송하도록 하고, 교통 취약 지역은 에스코트한다. 개표소 경비는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에서 지휘하고, 경력은 개표소 내와 울타리 내외에 배치할 예정이다.

동원 인력은 지난 2017년 대선(8만4천여 명) 때보다 다소 적다. 경찰은 이에 대해 의경 감축에 따라 5년 전과 상황이 달라졌으며, 올해는 필요한 만큼 인력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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