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를
만나기 위하여
잠시 생각하지만
난,
너를
만나기 위하여
하루 종일 생각한다
넌, 내가
인생의 일부이지만
난, 네가
인생의 전부이다.
◇정삼일= 1950년 충북 영동 출생. <삶터문학> 시로 등단
<해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만남이 존재한다. 그로서 존재하는 것이 사회다. 하지만 만남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두드러지는 것이 만나기 위한 만남과 꼭 만나야 하는 소중한 만남이 있다. 시인의 만남을 위한 준비와 상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가짐은 참으로 소중하다. 이런 사람과 만남은 참 좋은 만남이다.
-정광일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