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또다시 꼴찌로'
대구FC '또다시 꼴찌로'
  • 이상환
  • 승인 2010.09.1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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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만 4골 내줘…서울에 0-4 대패
대구FC가 다시 꼴찌로 추락했다.

대구FC는 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FC서울에 0-4로 완패했다.

이로써 대구FC는 승점 13점(3승4무13패)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리그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반면 승점 3점을 보탠 서울은 이날 서울 삼성을 3-0으로 대파하고 4연승을 질주한 제주 유나이티드(13승4무3패.승점 43)를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이날 경기도 대구가 후반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대패했다.

전반을 득점없인 끝낸 대구는 후반들어 급격히 무너졌다.

대구는 후반 6분 서울 최태욱에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당황하기 시작했다.

4분후 대구는 서울 주포 정조국에 두번째골을 내준 후 19분 데얀, 36분 이승열에 잇따라 쐐기골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서울 이승열은 이날 혼자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최근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분을 풀었다.

대전 시티즌은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꺾고 5경기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최근 4연패 늪에 빠져 최하위로 처졌던 대전은 5경기 만에 승수를 쌓으며 시즌 4승째(4무12)를 챙겼고,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울산은 경남 원정경기에서 전반 30분 오르티고사의 패스를 받은 까르멜로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울산은 2무3패 뒤 6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고, 경남은 정규리그에서 4승3무 뒤 8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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