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위기일수록 빛나는 ‘절정의 슛감각’
가스公, 위기일수록 빛나는 ‘절정의 슛감각’
  • 석지윤
  • 승인 2022.03.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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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와 홈경기 116-88 승
야투 성공률 83% 집중력 발휘
3점슛·리바운드도 모두 앞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 살려
김낙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전에서 승리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사진은 이날 19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한 김낙현.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가스공사는 16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홈 경기에서 116-88로 낙승했다. 시즌 20승 25패째. 이날 패배할 경우 6강에서 사실상 탈락 위기에 처했던 가스공사는 6위 원주 DB와의 게임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코로나 이슈로 경기들이 연기된 가스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을 노렸다. 하지만 최근 주요 자원들이 코로나에 확진돼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에 앞서 악재 속에서도 결의를 다졌다.

유도훈 감독은 “이대헌이 오늘 (코로나)확진 판정을 받았다. 앤드류 니콜슨은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다. 두경민은 코로나19의 모든 증상이 왔다. 설사, 오열, 고통, 기침, 고열 등으로 이제 운동에 복귀한 지 이틀째다”며 “지금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제일 중요한 3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수들과 간절함을 가지고 봄 농구를 하자고 했다. 나머지 자원으로 전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던 가스공사 선수들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가스공사는 100% 주전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야투, 3점슛, 리바운드 모두 KCC에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야투 성공율은 83.3%를 기록하며 소위 ‘던지면 다 들어가는’ 슛 감각을 자랑했다.

‘두낙콜 트리오’ 가운데 홀로 제 컨디션을 유지 중인 김낙현은 1쿼터에만 15득점을 몰아넣는 등 19득점 7도움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아직 100% 몸상태가 아닌 니콜슨은 22득점 4리바운드로 주말에 앞서 득점포를 예열했다. 이 외에도 3점슛 6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킨 전현우(18득점)를 필두로 신승민, 디제이 화이트(이상 11득점), 홍경기(10득점) 등 모든 선수가 고루 득점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분위기가 오른 가스공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마찬가지로 6강 경쟁 상대 원주 DB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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