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시장 “향후 대구를 축으로 주요 거점 도시 고속망 연결”
성주~구미~군위~영천~경산~청도~창녕~고령 순환선 구상
현풍에서 경산~영천 등 대구경북을 연결하는 광역 고속도로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은 가운데 (관련기사 본지 2022. 2. 23.1면 보도) 대구시가 4차 순환도로 개통에 맞춰 성주↔구미↔군위↔영천↔경산↔청도↔창녕↔고령을 연결하는 대도시권 광역순환고속도로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 발전을 뒷받침할 4차 순환선이 3월 말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구 4차 순환선의 전체 연장은 61.6km이며, 절반 가량인 29.1km(민자 17.7km, 일반 11.4km)는 이미 대구시에서 건설, 운영 중이다.
이번 개통되는 4차 순환선 나머지 구간은 성서~읍내, 서변~안심 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5천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32.5km, 나들목 8개소와 분기점 2개소가 설치되며, 설계속도 80km인 4차로다.
순환선 완성으로 인한 교통량 감소는 칠곡중앙대로 12%, 동북로~공항로 15~18%, 신천대로 5% 등으로 예상된다. 대구 외곽 부도심(월배, 다사, 칠곡, 범물 등) 지역 간 교통 접근성도 크게 향상되며,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성서산단 등 서남부권 지역의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근 경북지역 공단 간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 순환선 완전 개통으로 대구와 경북을 지나는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대구를 중심축으로 주요 거점지역을 연계하는 대도시권 광역순환고속도로망을 확대구축해 대구경북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밝힌 대구권 광역순환 고속도로망은 성주↔구미↔군위↔영천↔경산↔청도↔창녕↔고령으로 나타나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대구경북광역 순환고속도로망이 앞으로 확대될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 4차 순환도로 개통 시 주변 교차로 등 연계도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교통혼잡개선 신속대응팀을 운영키로 했다. 4차 순환도로 개통으로 대구 교통흐름은 도심에서 외곽으로 분산되고 대구 외곽 부도심 지역 간 이동도 활발하게 되어 나들목 주변 연계도로의 구간별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대구시는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대구시, 대구경찰청 등 9개 기관(19명)의 교통 전문가로 교통혼잡개선 신속대응팀을 구성하고 전체 3단계(개통 전, 개통 시, 개통 후)로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개통 시 주요 신설 나들목 주변 교차로 교통혼잡구간에 경찰관을 출퇴근시간 배치해 현장 교통계도 및 안내를 실시하고, 주변도로 주정차 단속 등 교통상황 관리를 시행한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구4차순환고속도로 구간별 교통혼잡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