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일간지 매일신문사가 지역 운수 중견기업인 ‘코리아와이드’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금융계와 언론계에 따르면 매일신문은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매각 협상을 추진했다. 주식 양수양도 계약은 17일 오후 늦게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신문은 지난 11일 주주총회에서 여운동 가톨릭 대구대교구 관리국장을 새로운 사장에 선임했다. 여 사장 임기는 18일부터 시작된다.
최근 매각 대금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코리아와이드는 매각 협상 끝에 매일신문의 대주주인 천주교대구대교의 주식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조만간 인수자측에서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와이드 대주주는 노진환 회장으로 평소 문화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남유교문화진흥원장도 맡고있다.
구체적인 매각 대금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번 매각협상에는 코리아와이드 이외에도 홈센타ㆍ브리티시건설 등이 인수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