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진과 강원 삼척시 일대를 포함한 동해안 일대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북지역 보훈대상자 28명이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방보훈청이 20일 밝힌 각 지자체와 보훈단체와 협조해 파악한 현재까지의 피해 현황으로, 이들은 주택 및 송이 재배지 소실 등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대구보훈청은 향후 피해자들에게 재해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지난 17일에는 임시 거주시설에 머물고 있는 보훈대상자들을 찾아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대구보훈청은 추가적인 피해자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산불로 재산 피해를 입은 보훈대상자는 대구지방보훈청이나 경북남부보훈지청에 신고하면 피해 사실을 확인 후 재해위로금을 지급하게 된다.
장정교 대구보훈청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에 몸과 마음이 지친 보훈대상자에게 관계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하루 빨리 피해를 극복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