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도 문·이과 통합형…킬러문항 줄인다
올해 수능도 문·이과 통합형…킬러문항 줄인다
  • 남승현
  • 승인 2022.03.22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국·수·직업 ‘공통+선택과목’
EBS 출제 연계율 50% 수준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통합형 수능으로 치뤄진다.

특히 첫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진 지난해 수능에서는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 간 유·불리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수능에 처음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체제는 올해도 이어진다. 국어·수학·직업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75%)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수학영역에서는 공통과목(75%)인 수학 I·Ⅱ 외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한다. 사·과탐에서는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이며,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다. 기존에 70%였던 연계율은 지난해부터 50%로 낮아졌다.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출제되고, 영어 영역에서 올해도 연계 문항을 모두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한다.

지난해 문이과 통합형 수능을 친 후 높은 수학 점수를 바탕으로 상당수 이과생이 상위권 대학의 인문계열 학과에 교차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수험생간 유불리가 현실화 됐다.

이와 관련 이른바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의 출제를 지양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2022학년도 수능 결과와 2023학년도 6월·9월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적정 난이도 유지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