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단속
대구경찰,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단속
  • 정은빈
  • 승인 2022.03.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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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0건 적발·피해 규모 17억
고의사고·피해 과장 행위 중점
피해자 행정처분 원상태 회복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교통사고 보험사기’가 대구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보험사기 40건이 적발됐고, 20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규모는 17억 원에 달했다.

중부경찰서는 지난 2년여간 중구 등 대구 일원의 주요 교차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피하지 않고 부딪치는 수법으로 7개 보험사에서 33회에 걸쳐 진료비, 합의금 명목으로 2억 원가량을 뜯어낸 일당 33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했다.

대구경찰청은 교통사고 보험사기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로 보고, 24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7개월 동안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보험금 편취를 목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거나 피해 정도를 과장해서 신고하는 행위 △고의 교통사고를 낸 후 합의금을 받아내는 행위 등이다.

경찰은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엄정하게 수사하는 한편 교통사고 보험사기로 피해를 본 운전자에 대해 할증된 보험수가와 벌점 등 행정처분을 원상태로 되돌려 실질적 피해 회복에 힘쓸 계획이다.

고의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장소를 대상으로는 환경적 원인을 파악해 교통안전시설 체계 수정, 신호기·CCTV 추가 설치 등으로 재발을 방지한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의 주의와 의심사고 발생 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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