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해 후분양 단지 3곳 1,481세대
대구 올해 후분양 단지 3곳 1,481세대
  • 김주오
  • 승인 2022.03.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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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 국면 주택시장 영향 ‘관심’
삼정기업, 내달 분양 목표 추진
라온건설, 견본주택 오픈 분양 중
후분양방식의아파트공급본격화
삼정기업의 ‘시지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현장 모습. 삼정기업 제공

최근 부동산 분양시장에서 ‘후분양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후분양제’란 말 그대로 공사가 80% 이상 진행됐을 때, 소비자가 건물의 위치나 배치 구조 등을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구에서 처음 후분양제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20년부터 대한주택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 때문에 분양보증을 받지 못해 HUG의 분양보증이 필요 없는 후분양 방식을 채택하고 선시공에 들어갔던 아파트 단지들이 골조 공사를 끝내고 올해 봄부터 신규분양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다. 현재 대구에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진행되는 아파트 단지는 14개 단지 5천124세대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중 공정률 80%를 넘기고 올해에 분양할 단지는 3개 단지 1천481세대로 추정된다.

하지만 후분양 방식은 HUG의 분양가 보증환경이 바뀌어 사업주체가 원하는 분양가를 HUG로 보증 받을 수 있다면 선분양 방식으로 분양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다.

실제 후분양 방식은 금융부분에서 비용이 크게 발생하면서 사업주체들의 부담도 큰 상황으로 상당한 자금력과 유동성을 확보한 건설 기업만이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여서 시행 및 시공사의 신뢰성과 시공 능력 등이 받쳐줘야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분양 방식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당한 이점이 있다. 첫째, 계약 후 빠르게 입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둘째, 공사 중 자금 부족으로 인한 공사 지연, 시공사 부도와 같은 위험이 거의 없으므로 분양 안전성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 셋째, 중도금 이자나 미분양 위험 등 부담이 적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3월부터 수성구 시지에서 삼정기업과 라온건설이 동시에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아파트 공급에 나서게 돼 그 결과가 하강 국면의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시지 신매동, 욱수동에는 오래된 신도시로 구축아파트가 많은데 그동안 10년 이상 신규아파트 입주가 없는 상황으로 새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4월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정기업의 ‘시지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는 수성구 욱수동 25-2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 최고 32층이며 전용76㎡ 104세대·전용84㎡ 392세대·전용106㎡ 171세대 총 667세대로 구성된 대단지로 규모나 높이에서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위용을 자랑한다. 사월역과 사월초가 가까이 있으며 중산지공원과 욱수천이 바로 옆에 있어서 쾌적한 공원 환경을 갖추고 바로 앞에 성암산이 있어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부 또한 지상에 차가 없는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이다. 또 667세대 전세대가 남향위주 배치에 4Bay이며, 넓은 동간거리로 일조권과 조망권이 확보돼 있다.

지난 18일부터 모델하우스 오픈을 하고 분양에 들어간 라온건설의 ‘시지 라온프라이빗’으로 수성구 신매동 69번지 일원에 지하2층, 지상 16층~27층 5개동 전용84㎡ 단일 타입의 207세대로 단지 규모가 작지만 사월역과 가까운 역세권과 사월초가 가깝다는 학세권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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