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학 연구의 토대를 놓은 헌법학자 김철수(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2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유족은 지병을 앓아오던 고인이 26일 새벽 잠을 자던 중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김 교수는 한국 헌법학 연구의 토대를 다진 대표적인 원로 헌법학자다. <헌법학>, <한국헌법사>, <헌법학개론>, <비교헌법론>, <법과 정치>, <헌법정치의 이상과 현실> 등 관련 저서를 여러 권 냈다. 고인은 최근까지 <인간의 권리>(2021), <기본권의 발전사>(2022)를 집필하는 등 생의 마지막까지 지적 활동을 계속했다.
1933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뮌헨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대학과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법학을 연구했다. 1971년 서울대 법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1962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했다. 퇴임 후 제주 탐라대 총장, 서울대 명예교수 겸 명지대 석좌교수를 지냈다.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었고, 입헌주의와 법치주의에 기여한 공로로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입각 등 정치권으로부터의 요청을 많이 받았는데 끝까지 학자로서의 역할을 견지했다.
유족으로 부인 서옥경씨, 자녀 김정화·수진·수영·수은·상진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8시. 충남 서산 가족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채영택기자
유족은 지병을 앓아오던 고인이 26일 새벽 잠을 자던 중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김 교수는 한국 헌법학 연구의 토대를 다진 대표적인 원로 헌법학자다. <헌법학>, <한국헌법사>, <헌법학개론>, <비교헌법론>, <법과 정치>, <헌법정치의 이상과 현실> 등 관련 저서를 여러 권 냈다. 고인은 최근까지 <인간의 권리>(2021), <기본권의 발전사>(2022)를 집필하는 등 생의 마지막까지 지적 활동을 계속했다.
1933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뮌헨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대학과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법학을 연구했다. 1971년 서울대 법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1962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했다. 퇴임 후 제주 탐라대 총장, 서울대 명예교수 겸 명지대 석좌교수를 지냈다.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었고, 입헌주의와 법치주의에 기여한 공로로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입각 등 정치권으로부터의 요청을 많이 받았는데 끝까지 학자로서의 역할을 견지했다.
유족으로 부인 서옥경씨, 자녀 김정화·수진·수영·수은·상진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8시. 충남 서산 가족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채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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