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4차순환로 30일 개통…대구 교통망 ‘대변혁’
서대구역·4차순환로 30일 개통…대구 교통망 ‘대변혁’
  • 김종현
  • 승인 2022.03.2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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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정식 이용 가능
서구·달서구·달성군 주민
KTX·SRT 이용 수월해져
잔여 구간 완성 4차순환로
주변 국도·고속도로 연결
교통흐름 획기적으로 개선

30일 서대구역사 개통식과 대구4차순환도로 개통식이 차례로 열려 대구광역권 교통 지도가 바뀐다. (관련기사 참고)

대구시와 코레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대구역사 개통식이 열린다. 이어 오후 4시에는 4차순환도로 개통식이 북달성 영업소에서 열리는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들 행사에 모두 참석한다. 이어 31일부터 서대구역사와 4차 순환도로가 정식 개통하게 된다.

서대구역 개통 첫 열차는 31일 오전 6시 41분 서대구역을 출발해 2시간 후 서울역에 도착한다.

첫차를 포함해 상행선은 이날 오후 10시 1분까지 KTX 14회, SRT 5회 등 19회 운행할 예정이다. 평일에는 상·하행선 각각 12회 운행하며 서울역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1시간 46분에서 1시간 56분이다. 부산행 첫 하행 열차는 이날 오전 7시 46분 서대구역을 통과하는데 서대구역~부산 예상 운행시간은 55분에서 1시간 20분이다.

대구 4차순환도로는 31일 낮 12시부터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다. 제한속도는 80㎞/h, 총 연장 65.67km로 총 사업비 1조5천710억원을 투입한 4차순환도로는 1987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35년 만에 완공됐다.

수성구 범물동에서 달서구 상인동을 잇는 앞산터널 10.4㎞ 구간 등 29.1㎞는 이미 운행중이고 남아 있던 32.5㎞ 구간이 완성됐다.

이번 개통 구간은 2개 분기점(칠곡, 상매)과 8개 나들목(달서, 다사, 북다사, 지천, 동명동호, 서변, 파군재, 둔산)이 만들어져 대구경북 인근 거의 모든 국도·고속도로와 이어진다. 대구 4차 순환도로로를 한바퀴 도는 요금은 하이패스 이용 시 총 4천400원, 현금은 5천200원으로 책정됐다.

4차순환도로 완전 개통으로 도심 혼잡 해소와 함께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등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통해 물류비 절감, 산업단지 활성화, 신산업 혁신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서대구역 개통으로 서구, 달서구, 달성군 등 도시 주민들이 20~30분 내에 접근 가능한 고속철도 교통망을 이용하게 됐다.

서대구역은 앞으로 대구권광역철도와 대구산업선, 달빛내륙철도, 대구·경북선(통합신공항철도)과 연계돼 서대구가 동대구역에 이은 또하나의 교통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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