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굳히기 노렸지만…고개 숙인 가스公
6위 굳히기 노렸지만…고개 숙인 가스公
  • 석지윤
  • 승인 2022.03.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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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 원정전 65-80 패
7위와 게임차 벌리기 실패
김낙현
‘두낙콜 트리오’가 부진한 한국가스공사는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전에서 65-80으로 패하며 7위 창원 LG와의 게임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사진은 이날 부진했던 가스공사의 핵심 김낙현.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중요한 국면에서 패하며 6강 플레이오프행에서 유리한 고지를 지켜내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29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65-80으로 패했다. 시즌 24승 26패째.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연승 행진을 마감함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경쟁 상대인 7위 창원 LG 세이커스과의 게임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최근 6연승을 내달린 가스공사는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6위 굳히기를 노렸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중요한 국면에서 상위권 팀들과 잔여 경기가 많이 남은 것을 우려하면서도 자신감을 표출했다.

유도훈 감독은 “앞으로 상위권 팀들과의 대전이 많이 남아 있지만 선수들의 봄 농구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가스공사는 팀의 주 득점원인 ‘두낙콜 트리오’가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함과 동시에 외곽에서 평소의 폭발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주포 앤드류 니콜슨은 15득점 6리바운드로 전반기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제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두경민은 6득점 5어시스트로 체면을 구겼다. 핵심 김낙현 역시 그동안의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3점슛을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3득점 4도움만 기록했다. 주득점원인 두낙콜이 부진한데다 이대헌 역시 아쉬운 모습만 보인 가스공사는 2점슛 성공률(46.2%) 뿐만 아니라 3점슛 성공률(20.7%)에서도 안양에 뒤지며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나마 디제이 화이트가 15득점 6리바운드로 분투한 점이 위안이었다.

연승 행진을 마감한 가스공사는 30일 오후 7시 수원 KT아레나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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