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4차 순환로 개통…“대구가 다시 뛴다”
서대구역·4차 순환로 개통…“대구가 다시 뛴다”
  • 김수정
  • 승인 2022.03.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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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 시장 “역세권까지 개발 시
남부권 경제 중심지로 부상”
김 총리 “대구경북 한데 묶어
거대한 경제 벨트 구축 가능”
출퇴근 차량 지체 해소 전망
다시-대구외곽순환선개통식
고속국도 제700호 대구외곽순환선 개통식이 30일 오후 북 달성영업소(다사)에서 열렸다. 개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개통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서대구역과 대구 외곽 4차 순환도로가 31일 동시 개통한다. 대구시는 서대구역과 대구 4차 순환도로 개통식을 개통 하루 전인 30일 잇따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께 대구 서구 서대구역에서 열린 ‘서대구역 희망이음 개통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역은 명실상부 철도교통의 허브로 서대구역세권 개발까지 완료되면 남부권 경제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국회의원은 “이곳 서대구역에 기차를 세우기로 결정하기로부터 6년 3개월 만에 역이 개통됐다. 오늘이 대구가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권 시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나희승 한국철도공단 이사장, 최덕율 SR부사장은 승강장 KTX 열차 앞에서 서대구역장 등 5명의 승무 신고를 받았다. 이들은 역장과 승무원에게 꽃목걸이를 전달하고 악수로 격려했다.

한편 오후 4시께 대구 4차 순환도로 북달성영업소에서도 김 총리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순환도로 개통 기념행사가 열렸다. 김 총리는 축사를 통해 “순환도로 개통으로 대구 교통은 물론이고 인근에 영천, 경산, 칠곡 등을 하나로 묶어서 대구·경북의 거대한 경제 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4차 순환도로 개통을 통해 출퇴근 차량의 상습 지·정체 현상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통합차로제어 시스템과 도로열선 등 도로공사가 축적한 첨단 도로건설 기술이 고스란히 담겼고 도동 측백나무 숲과 달성숲지 등 주변환경과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도로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서대구역 운행은 31일부터 시작된다. KTX가 주중(월∼목) 26회(상행 13회, 하행 13회), 주말(금∼일) 28회(상행 14회, 하행 14회) 정차한다. SRT는 상·하행 각각 5회씩 하루 10회 정차한다. 서대구역 개통 열차는 31일 오전 6시 41분께 서대구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한다. 서대구역은 향후 대구산업선과 대구권광역철도, 달빛내륙철도, 대구경북선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서대구역사는 총 사업비 1천81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8천726㎡ 규모로 건설됐다.

31일 정오에 전면 개통되는 대구 4차 순환도로는 달서 상인에서 달성 다사, 북구 연경과 동구 혁신도시를 거쳐 지산·범물까지 대구 외곽을 둥글게 연결하는 총 연장 65.7km 규모의 도로다. 이용 요금은 전 구간(달서~상매) 이용 시 승용차 기준 2천200원이며, 구간별 요금은 1종(승용차, 소형승합차, 소형화물차) 기준 900원~1천400원 정도다.

김수정·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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