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진 가스公…플레이오프 진출 ‘적신호’
힘 빠진 가스公…플레이오프 진출 ‘적신호’
  • 석지윤
  • 승인 2022.03.30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와 원정전 89-92 패배
화이트 31득점 활약 빛바래
화이트
가스공사는 30일 오후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92-89로 패했다. 디제이 화이트는 31득점 4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중요한 국면에서 연패 늪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30일 오후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92-89로 패했다. 시즌 24승 27패째.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 경쟁 상대인 7위 창원 LG 세이커스과의 게임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전날 패배로 6연승이 저지된 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되지 않은 탓에 매경기 총력전을 펼칠 수 밖에 없다. 특히 정규리그 남은 4경기 중 2경기를 KT와 치르는 만큼 KT전 결과가 가스공사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며 주요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되는 가운데서도 막판까지 총력전을 선언했다.

유도훈 감독은 “모든 경기를 다 잘할 수는 없다. (김)낙현이도 (두)경민이도 다들 힘들다. 그래도 본인들이 빨리 극복해내려고 노력중이다”라며 “아직 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 문제들이 있지만, 여력이 없기 때문에 매 경기 결승전처럼 치를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가스공사는 전반과 후반 180도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1쿼터 18-22, 2쿼터 17-28로 전반을 35-50으로 크게 뒤졌던 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31-17로 따라붙은 뒤 마지막 4쿼터에서도 23-25로 선전했다. 가스공사가 선전한 데에는 디제이 화이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화이트는 2점슛 10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등 공격력을 폭발시키며 31득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에이스 김낙현 역시 20즉점 9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앤드류 니콜슨과 두경민은 각각 10득점 1리바운드, 4득점 4어시스트에 그치며 제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연패에 빠진 가스공사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