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동학의 세상읽기]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성군 세종의 사주 (1)
[류동학의 세상읽기]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성군 세종의 사주 (1)
  • 승인 2022.04.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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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한반도에 나타난 인물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인물로 성웅 이순신과 더불어 최고의 성군으로 평가받는 인물이 세종대왕(재위 1418∼1450)이다. 그의 타고난 명이 좋아서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평가받는가, 아니면 천운이 좋아서 위대한 업적을 남겼는가? 그의 사주를 보면 보자마자 성군이 될 자질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 소위'운칠기삼'이라고 타고난 선천적인 명에 후천적으로 진행되는 대운을 잘 받아야 한 인물의 운명적인 흐름을 잘 간명할 수 있다. 자평명리학은 철저하게 태어난 사주에다가 10년마다 오는 대운을 같이 분석해야만 한 인물의 실체적인 운명을 간명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나도 변수인 조상이나 부모의 환경과 배우자의 주변요소에 의해서 운명적인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세종대왕은 부친인 태종 이방원과 원경왕후 민씨의 3째 아들로 태어나 조상의 유전인자를 잘 받고 태어났다. 이런 점은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조선시대의 수 십명의 운명과 다르게 갈 수 밖에 없는'금수저와 흙수저론'이다.

세종 이도는『조선왕조실록』에 1397년 음력 4월 10일(양력 환산시 5월 15일)에 당시 정안군이었던 이방원과 군부인이었던 원경왕후 민씨의 6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조선시대에 태어나서 왕족으로서 왕위에 오른 첫 임금이다. 태어난 시는 정확하게 기록에 없다. 그의 타고난 사주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세종대왕이 태어난 생시를 시중에서 보통 갑진시로 보는 경우가 많으나 필자가 신해시(辛亥時)로 본 이유는 그가 실질적으로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에 이어 3남이나 집안의 가통을 이어 받았고 매우 치밀함과 신중함이 강한 인물이라 임수가 해수를 보면 자평명리학의 12운성 이론상 장남을 계승한다는 건록(建祿)으로 추정했다. 생시에 건록이 있는 것을 귀록(歸祿)이라 하여 매우 높이 평가한다. 한편 학문과 문화예술적인 분야에도 일가견이 있는 인물로 학자적인 순수함과 전통계승의지가 강한 신금(辛金)의 정인을 생시에 가진 것으로 추정했다.

송대(960∼1279)에 발생한 신법명리학인 자평명리학은 절기를 매우 중요시 하는 절기학이자 계절학이다. 그러므로 우선적으로 태어난 절기를 기준으로 간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것은 자평명리학의 3대 간법인 조후이론과 격국이론의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 세종대왕이 태어난 시기는 입하(立夏)가 음력3월30일(양력 5월5일)10시 15분경 입기(入氣)되었다. 그러므로 그의 출생일은 입기 후 10일째인 월령의 사령신이 경금(庚金) 편인(偏印)이 지배할 때 태어났다.

자평명리학은 사주팔자와 10년 마다 전개되는 대운의 흐름을 위주로 먼저 간명(看命)하는 학문이다. 또한 달의 지장간(地藏干)의 분석은 필수적이다. 지장간(支藏干)의 한자를 풀어 보면 땅을 의미하는 지(支)속에 하늘의 기상을 담고 있는 천간(天干)의 기운이 숨어 있는 것을 말한다. 매달의 기운에는 여기(餘氣), 중기(中氣), 정기(正氣)의 순으로 나누어서 하늘의 기상이 지지에 머물면서 작용을 하게 된다.

각각의 월이 시작된 24절기의 절입일부터 계산하여 가장 왕성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천간을 알아내는 방법을 월령용사(月令用事)라고 한다. 일 년은 12개월이고 각각의 월은 날짜의 경과에 따라 하나의 천간의 지배를 받는다. 태어난 달은 시간적인 부분과 공간적인 개념이 공유하는 곳이다.

월령용사의 필요성과 그 배치에 대해 옛날부터 의견이 분분했는데 용신의 역량을 측정할 때 필요하다. 다시 말하면 태어난 달의 월령용사와 년지, 일지, 시지의 지장간은 다른 것이다. 특히 년지와 일지는 시간적인 개념이 없고 월지와 시지는 기후적인 시간적 개념이 들어간다고 본다.

세종대왕의 월령용사(月令用事)는 사월(巳月)의 뱀달이라 태어난 달이 인신사해(寅申巳亥)는 7:7:16의 비율로 월령용사하는 것이다. 세종대왕이 태어난 시기는 입하(立夏)가 음력3월30일(양력 5월5일)10시 15분경 입기(入氣)되었다. 그러므로 그의 출생일은 입기 후 10일째인 정축년 을사월 임진일이 되고 월령의 사령신이 ㉠무경병(戊庚丙)의 월령 가운데 경금(庚金) 편인(偏印)이 지배할 때 태어났다. 그러므로 그의 월령용사는 경금 편인이 되어 그가 전략적인 두뇌와 총명성이 그를 지배하게 된다. 그의 학문적인 역량과 다양한 학문의 호기심을 읽을 수 있다. 그의 업적과 운세는 다음에 분석하기로 한다.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현실적인 평가는 이번 대선에서 결과가 나왔으나 그의 역사적인 평가는 이제 본격화 된다, 필자가 보기에는 문재인 정부는 현실적· 역사적으로 실패한 정부로 본다. 한때 세종대왕에 버금간다고'문비어천가'를 부르던 측근들도 있었으나 '내로남불'과 무능과 위선과 국민편가르기로 결국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정권재창출에 실패했다. 윤석열당선인도 현실적인 평가는 5년 후에 판가름 난다, 그의 5년이 기대된다, 2023년 심한 운명의 변곡점이 기다리고 있다. 이 파고를 잘 넘겨야 좋은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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