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5일 환경부·대구시·구미시 등이 참여해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약’에 대해 지지 성명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4일 세종시에서 대구시와 구미시를 비롯해 정부 국무조정실, 환경부, 경북도,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체결한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약’은 지난해 6월 환경부 낙동강 통합물관리 협정에 따른 것으로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30만t을 추가 취수해 대구지역에 공급키로 하는 등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에 관한 사항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시의회는 성명서에서 ‘협약 체결을 240만 대구시민과 함께 적극 지지한다’면서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대표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 맑은 물 특위 박우근 위원장은 “지난 30여년간 대구시민들이 염원했던 안전하고 깨끗한 물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신 구미시민을 비롯한 경북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추진 과정에서 생긴 갈등과 반목을 승화시켜 서로 긴밀하게 소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양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