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 서구청, 서대구역세권개발팀 오는 7월 구성 … 뒤늦은 지원 지적도
[미디어포커스] 서구청, 서대구역세권개발팀 오는 7월 구성 … 뒤늦은 지원 지적도
  • 승인 2022.04.11 20: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서대구역이 개통된 가운데, 서대구역세권 개발 사업도 한창이다. 서구청도 서대구역세권개발팀 구성에 나서며 힘을 보태려 하고 있다. 다만 이전부터 사업 주체인 대구시 내부에서 서구청의 사업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던 만큼, 다소 뒤늦은 지원이라는 지적도 뒤따른다.

11일 대구 서구청은 구청은 기획예산실 내에 서대구역세권개발 팀을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구청의 역새권개발팀은 팀장 1명과 주무관 2명 등 총 3명을 정원으로 꾸려진다. 대구시 서대구역세권개발과가 서대구역세권 관련 사업 상당수를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서구청은 역세권개발과를 뒷받침하는 형태로 합을 맞출 계획이다.

구청 내부에 서대구역세권개발 관련 부서를 만드는 방안은 지난해에도 논의된 바 있다. 당시에는 TF팀 형태로 논의됐으나, 결국 무산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시에서 팀을 구성해달라는 권고 의견이 있었지만, 일의 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업무량은 적은데 조직만 만들어 놓으면 정작 잘 굴러가지 않을 수 있다”면서 “구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었으면 팀이 큰 조직이 필요했겠지만, 시의 사업에 보조를 맞춰가는 입장이기에 TF팀을 미리 만들 필요가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대구역세권개발팀은 인사이동 시기에 맞춰 오는 7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팀 구성 시기가 다소 늦었다는 아쉬움도 뒤따른다. 그간 사업 주체인 대구시 내부에서는 역세권개발 사업에 대한 서구청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공공연하게 제기돼 왔다. 구청에 간단한 협조를 요청해도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을뿐더러 구청 차원의 요구사항조차 요청하지 않는 등 오랜기간 사업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조례를 개정하고 기구를 정비하려면 수개월이 걸린다. 이에 다소 늦어진 감이 있다. 2020년 1월부터 전담직원 1명이 관련 업무를 계속 대응해왔다”며 “조직 확대에 대해서도 각 부서에서도 조직을 늘려달라고 하지만, 인건비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무작정 늘릴 수는 없었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구청에 서대구역세권개발팀이 생기면 대구시와 역할분담도 해야 할 텐데, 구에서 협의가 오면 얘기를 나눠볼 것”이라고 전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