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텃밭 가꾸고 웃음꽃 ‘활짝’
수확물은 지역사회 나눔
‘행복누리 가족농장’은 대구시 북구 도남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북노인복지관 주관으로 대구시 북구청의 지원을 받아 북구지역 4개 노인복지관(강북, 대불, 북구, 함지노인복지관)이 함께 운영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의 대유행 및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언택트 힐링이 가능한 행복누리 가족농장은 참여 어르신들이 텃밭을 가꾸며 심리적 치유 및 신체적 건강증진, 활기찬 여가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총 40명의 대상자를 모집 후 각 16.5㎡(5평)의 농지를 참여자에게 무상분양하고, 농자재와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총 9개월(3월~12월)동안 운영되며, 참여 어르신들의 의견과 필요한 농자재를 확인하기 위해 각 기관별로 한 달에 2번 정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1·3세대가 함께 참여하여 가족문화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추수제 행사를 통해 참여 어르신들이 수확한 농작물에 대한 성과를 선보인다. 더 나아가 참여자 이름으로 제작된 나눔박스에 추수작물을 담아 지역아동센터 및 경로당에 전달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작년 ‘행복누리 가족농장’에 참여하였던 A어르신은 “작년에도 참여하였는데 가족들과 함께 농작물도 가꾸고 수확하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라고 만족감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인 B어르신은 ”지역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고, 가족농장을 분양해주신 북구청과 노인복지관에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북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과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지원을 통한 건강한 노후, 활기찬 노후, 풍요로운 노후를 만들어 지역사회와 어르신, 구성원 모두에게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영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