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대신 클래식 한잔 어때요…대구콘서트하우스 ‘문화회식’
치맥 대신 클래식 한잔 어때요…대구콘서트하우스 ‘문화회식’
  • 황인옥
  • 승인 2022.04.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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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펠리체 앙상블 초청 공연
백스테이지·무대·대기실 공개
대구콘서트하우스-문화회식공연
대구콘서트하우스 문화회식 공연모습.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평범한 회식 문화가 질린 현대인들에게 촉촉한 음악 한 잔을 권하는 공연 ‘클래식 오아시스 - 문화회식’이 20일 오후 6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문화회식은 삼겹살과 술로 귀결되던 뻔한 회식문화를 벗어나 직장동료와 공연을 즐기며 공연장의 숨겨진 곳들을 돌아보는 이색적인 회식이다. 관객은 객석을 벗어나 연주자에게만 허락되었던 무대 위, 백스테이지, 대기실 등을 둘러보고 그들이 공연장에 남긴 자취를 공유할 수 있다. 또 이날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며 회식의 품격을 높이고 문화로 충만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문화회식은 4월, 5월, 10월에 연중 3~4회로 예정되어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클래식이 시민 모두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클래식 단계교육 ‘클래식 오아시스’를 연간 운영하고 있다. 보다 친근하고 익숙한 멜로디와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로 그 동안 ‘어렵다, 지루하다’고 여겨진 클래식에 대한 선입견을 깨트릴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콘서트’, 학생들을 위한 ‘스쿨 콘서트’, ‘찾아가는 교실음악회’, 어른을 위한 ‘문화회식’, ‘대구콘서트하우스 아카데미’, 클래식 입문자와 애호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비음악회’, ‘시시콜콜 클래식’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공연은 2001년 이상구 단장을 필두로 결성된 대구 최초의 남성 중창단 펠리체 앙상블이 출연해 관객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이끈다. 펠리체는 이탈리아어로 ‘기쁨, 행복’을 뜻한다. 전원 계명대 출신 성악가로 구성된 이들은 팀명처럼 관객에게 음악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무한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전석 무료.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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