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방의원 공천 첫 자격시험 치뤄
국힘, 지방의원 공천 첫 자격시험 치뤄
  • 장성환
  • 승인 2022.04.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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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19개 고사장서
19세부터 80세까지 4천500명
이준석 “개혁 공천 초석 다져
공직 수행, 적절한 평가 방식”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시험보는이준석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가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고등학교에서 실시된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대상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시험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6월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실시했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전국 17개 시·도의 19개 고사장에서 PPAT를 진행했다. 이번 PPAT에는 2002년생 19세 최연소 응시자부터 1941년생 80세 최고령 응시자까지 광역·기초의원 공천 신청자 4천500여 명이 응시했다.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PPAT에 직접 응시하거나 감독관 임무를 수행했다. 이준석 대표는 서울 지역 고사장에서 당 대변인단 및 기자들과 함께 PPAT를 체험했다. 해당 고사장의 보조 감독관은 박민영 당 대변인과 김행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대변인이 맡았다. 아울러 강원 지역 고사실에는 한기호 공관위 부위원장, 대구 지역 고사실에는 양금희 공관위원이 보조감독관 역할을 수행했다.

이 대표는 PPAT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초로 실시하는 평가이고 대선 직후 실시되는 만큼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혁 공천의 초석을 다진다는 사명감으로 준비했다”며 “문제들을 보니 공직을 수행하는 데 매우 적절한 평가 방식 및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PPAT가 향후 의정 활동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절차가 지연되면서 국민의당 광역·기초의원 지원자들이 이번 PPAT에 응시하지 못한 상황을 두고는 “합당의 정신을 살려 큰 틀을 흔들지 않는 방향에서 국민의당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PPAT는 아주 예외적 사항에 대해서는 특례를 두고 있다. 시험을 보기 어려운 분이나 코로나19 상황 등 여러 인정받는 사유에 대해서는 자격 요건을 인정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험을 보지 않은 국민의당 후보자에게 지역구 출마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비례 출마에 대해서는 예외사항으로 인정해줄지 공관위와 소통해 최종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논란과 관련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17일) 기자회견 소명을 들은 후 당에서 내일(18일) 최고위가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논의하겠다”며 “이번에 가장 주목받는 한동훈 법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지금까지 수사 검찰로 있다가 이제 법무부 관할 영역에서 개혁을 담당하는 역할인 만큼 당 소속 의원들에게 정책과 개혁 방향, 비전 등에 대해 엄밀한 검증을 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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