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산초등학교(교장 김규은)는 학생참여예산제의 바람직한 실현을 위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소통해 학교 마당을 활용한 마당 놀이터를 기획하고 달팽이 놀이, 사방치기, 고누 놀이 등 8종의 마당 놀이를 시공하여 교육공동체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만들어진 마당놀이터는 놀이 방법이 단순한 달팽이 놀이, 실내화 던지기 놀이부터 제법 머리를 써야 하는 고누 놀이 3종 등 다양한 놀이를 제공해 친구와 눈맞춤하고 오랜만에 활짝 웃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두뇌 계발에도 도움이 되는 놀이로 구성하였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계획-진행-시공까지 성산교육공동체의 협업으로 만들어낸 결과라 더욱 가치가 있다. 먼저 이 사업의 시작은 학생자치회의에서 놀이기구 제작에 대한 건의가 제안되면서부터였다. 이를 바탕으로 전교학생회에서 다양한 마당 놀이의 종류에 대한 자료 수집과 전교생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가 이루어졌고 이것이 마당놀이터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 학생자치위원회는 더 나아가 인기 있는 놀이 중 하나인 고누놀이를 활용하여 경연대회까지 준비하고 있다. 자유롭게 팀을 이루어 참가 신청을 하고 학생자치회의를 중심으로 대회를 직접 운영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산마당놀이터를 계획하고 준비한 전교학생회 임원단은 “우리가 상상하고 계획한 것이 직접 이루어지는 것을 보니 너무 기쁘고 신기했다. 그리고 그 위에서 친구들, 동생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