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속악회 바디·소리꾼 오단해의 ‘신춘가락’
신민속악회 바디·소리꾼 오단해의 ‘신춘가락’
  • 황인옥
  • 승인 2022.04.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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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시즌음악회 28일 첫 공연
신민속악회-바디공연
신민속악회 바디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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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정성희)는 올해 수성아트피아 기획공연 시즌음악회의 첫 번째 공연으로 4월 ‘신춘가락(新春歌樂)’을 진행한다.

신민속악회 바디와 소리꾼 오단해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28일 오후 7시 30분 한영아트센터 안암홀(콘서트홀)에서 국악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신민속악회 바디는 전통 민속악 예긍과 새로운 민속악을 창작을 목적으로 2016년 창단한 실력파 단체다. ‘바디’는 제자가 스승으로부터 전승받은 소리에 자신의 음악적 색을 입혀 다듬어 놓은 소리를 의미하며, 전통음악을 동시대적 시선으로 해석하여 가장 한국적인 특색과 창의성을 담은 음악을 창작하고 있다. 이들은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두 차례 입상과 국립국악원의 국악아티스트랩으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리꾼 오단해는 국가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29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금상 수상 및 명인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제35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일반부문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또한 JTBC ‘풍류대장’ 에 출연해 탑10까지 올랐던 재원이다.

이날 공연은 ‘춘월도섭’, ‘추억’, ‘해문’, ‘오아시스’, ‘불의 계곡’, ‘어사출두’, ‘잔치’ 등으로 구성된다. 공연은 봄날의 밝고 활기찬 계절감이 담긴 초연곡 ‘춘월도섭’으로 시작한다. 바다의 문의 뜻을 지닌 ‘해문’, 박대성 명인의 산조를 복원하여 오늘날 국악의 감각으로 연주하는 ‘오아시스’, 판소리 적벽가 중 적벽대전 대목의 장면을 살린 ‘불의 계곡’, 남도굿거리, 경기민요 가락이 담긴 ‘잔치’ 등 신민속악회 바디가 해석한 오늘날의 창작 국악을 선보인다. 그리고 소리꾼 오단해가 판소리 명창 임방울 선생이 연인을 그리워하는 즉흥곡 ‘추억’, 판소리 춘향가의 유명 대목인 ‘어사출두’를 함께해 신춘가락의 흥을 돋운다.

한편 수성아트피아는 리모델링 기간 중 수성구 민간 소공연장과 협업하여 지역민들에게 지속, 다양한 공연으로 예술향유를 제공하고자 시즌음악회를 기획했다. 전석 1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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