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실점에 레드카드…상처만 남은 대구FC
대량 실점에 레드카드…상처만 남은 대구FC
  • 석지윤
  • 승인 2022.04.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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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시티와 ACL 조별리그 2R
선수들 부족한 체력 탓 0-3 패
조별2차전
대구FC는 18일 오후 8시 태국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시티 세일러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2022 F조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0-3으로 패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완패했다.

대구FC는 18일 오후 8시 태국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시티 세일러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2022 F조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0-3으로 패했다.

대구는 이원우-홍정운-김진혁의 스리백과 홍철-이용래-라마스-황재원-장성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제카와 이근호를 최후방에는 최영은을 내세웠다. 지난 산둥 타이산과의 1라운드와 동일한 라인업. 대구의 교체명단에는 오승훈, 정태욱, 박병현, 조진우, 안용우, 케이타, 김희승, 이진용, 김태양, 정치인 등이 포함됐다. 다른 선수들 보다 늦게 태국으로 출국한 정태욱이 벤치 명단에 합류했다.

3일전 조별리그 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이 다시금 전원 출전한 대구는 체력이 부족한 탓인지 전반 초반부터 움직임이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대구의 수비진과 최영은은 라이언시티 공격진에게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내줬다. 대구는 황재원, 라마스 등이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대구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 후로도 대구는 공격 과정에선 세밀함이 결여된 채로, 수비 장면에선 안정감이 떨어진 모습으로 불안감을 노출했다. 알렉산더 가마 대구FC 감독은 전반 40분이라는 이른 시간 이원우를 케이타와 교체하는 결단을 내리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동점골 득점에 실패하며 대구는 한 점 뒤진 채로 전반전을 마쳤다.

교체 없이 후반전을 맞은 대구는 전반보다 공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상대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대구는 후반 20분 이근호, 황재원, 이용래 대신 정치인, 안용우, 김희승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26분 추가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35분에는 쐐기골까지 실점하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43분에는 홍철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구는 끝내 득점에 실패한 채 패했다.

대구는 21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태국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와 조별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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