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로 펄펄…김태군 ‘맹활약’
친정팀 상대로 펄펄…김태군 ‘맹활약’
  • 석지윤
  • 승인 2022.04.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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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상대로 5타수 5안타
타격서도 제 몫 이상 해내
올시즌 만능형 포수 거듭나
김태군-5안타
김태군


사자군단의 ‘새로운 안방마님’ 김태군(32)이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침체된 삼성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태군은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에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동엽의 시즌 일곱 번째 선발 출장. 김태군의 선발 출전은 16일 SSG 원정 이후 5일만. 김태군은 주전 포수 강민호가 최근 5경기에서 15타수 1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겪자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김태군은 첫 타석부터 선발 기회를 받은 이유를 증명했다. 1회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은 우중간 적시타로 3루주자 오재일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팀의 4점째 점수를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신고하며 이날 4안타 경기를 만든 그는 김상수의 2루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한 그는 5타수 5안타로 이날 전까지 0.346이었던 그의 타율은 0.452까지 치솟았다. 김태군의 5안타 경기는 개인 통산 두 번째. 공교롭게도 김태군의 첫 5안타 경기는 전 소속팀 NC에서 현 소속팀 삼성을 상대로 나왔다. 기존 공격보단 수비에서 강점을 보여 ‘수비형 포수’로 분류됐던 김태군은 올시즌 타격에서도 제몫 이상을 해내며 ‘만능형 포수’로 거듭났다. 김태군이 올시즌 강민호와 함께 삼성 안방을 양분하며 삼성의 리그 우승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SSG전에서 찰과상 부상 탓에 조기 강판됐던 앨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져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또한 전날 1군으로 합류한 김동엽은 이날 5번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좌측 담장을 넘어 경기장 밖으로 공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김동엽의 시즌 마수걸이 안타이자 홈런포.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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