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 투수 안지만, BJ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
전 삼성 투수 안지만, BJ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
  • 김종현
  • 승인 2022.04.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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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프로야구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이 명예훼손 혐의로 다시 재판을 받고 있다.

안지만은 지난해 4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게시판에 모 인터넷방송 진행자(BJ)에게 약식명령이 청구됐다는 허위 사실을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해당 BJ에 대해 ‘인간말종’, ‘범죄자’ 등의 비방 글을 올려 모욕혐의도 받고 있다.

안지만은 지난해 초 해당 BJ와 별풍선 1천개를 걸고 내기를 해서 이겼는데, 그가 별풍선을 늦게 보냈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지만에게 벌금 200만원으로 약식기소했지만, 안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안지만은 26일 대구지법 형사5단독 권민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개설에 관계한 혐의로 2018년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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