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 ‘리딩공연’ 첫 선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 ‘리딩공연’ 첫 선
  • 석지윤
  • 승인 2022.04.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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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4일부터 DIMF기간 공연
창의적 작품 지원 취지로 기획
장치 없이 배우 연기에만 몰입
8팀 선정 공연지원금 500만원
제7기DIMF뮤지컬아카데미_리딩공연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지역 창작 뮤지컬 활성화를 위해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을 올 해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DIMF 제공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지역 창작 뮤지컬 활성화를 위해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을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리딩공연작’은 오는 6월 24일부터 열릴 DIMF 기간에 처음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다.

이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창작 뮤지컬의 활성화를 위해 개발 단계에 있는 창의적이고 잠재력 있는 작품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화려한 무대장치나 효과없이 오롯이 배우의 연기와 음악에만 몰입할 수 있는 독회형태로 진행되며, 작품의 기본 스토리와 서사, 뮤지컬 넘버의 완성도 등 콘텐츠로서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올해는 전문심사위원에 의해 독창성, 예술성, 대중성 등을 고려하여 최종 8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먼저 육체적 사랑의 대명사 ‘돌쇠와 마님’ 이야기에 영혼과 정신의 사랑 이야기인 ‘에로스와 프시케’의 이야기를 접목시켜 만든 ‘돌쇠전’은 19금 코미디 장르라는 신선한 도전이 돋보이며 코믹한 요소와 음악의 조화가 기대되는 작품으로 주목된다.

2인극의 스릴러 장르인 ‘리플리’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사람과 가난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는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일어나는 일을 다룬 작품으로 극의 빠른 전개와 긴장감이 주는 극적인 요소들이 눈길을 끈다.

‘정글북’을 모티브한 ‘뮤지컬 모글리’는 늑대 부부 품에서 자란 모글리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정글 속 동물과의 우정을 다룬 가족 판타지 뮤지컬로 음악과 잘 어우러지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돋보이며 작품을 보는 모든 이에게 따뜻함을 선사한다.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씨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뱅크씨’는 청년예술가의 애환과 현시대 미술시장의 문제점을 다루며 실존 아티스트 뱅크씨의 일화를 차용해 현시대의 미술이슈를 담은 반전드라마이자 미술의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한 성장드라마다.

실패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오므라이스’는 첫사랑의 좌절과 아픔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모두가 그리워하는 아름답고 찬란했던 시절의 이야기로 ‘오므라이스’라는 매개체를 통해 등장 인물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을 통해 첫사랑을 떠올리며 가슴 따뜻해지는 순간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한성전차’는 대한제국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암울한 시대적 상황을 살아왔을 그 시절 민중을 대변하는 작품으로 현재는 사라진 ‘전차’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상상력이 덧붙여진 역사 팩션 뮤지컬이다. 20세기 근대화 중심에 던져진 등장인물들을 통해 현재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의 목적을 생각하도록 이끈다.

‘A Few Good Fish’는 누구나 잘 아는 판소리 수궁가와 별주부전을 현대사회와 접목하여 정치를 풍자하고 희극적 요소를 활용한 2인극 판소리 형식으로 독창적이고 재미있게 다룬 작품이다. 또한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와 판소리, 발라드, 락, 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시도가 돋보인다.

셰익스피어의 템 페스트 이야기를 충실히 재연한 ‘The Tempest’는 고전 문학을 희극적으로 각색하여 코미디적인 매력을 살려 재탄생한 작품이다. 극음악은 스탠다드 재즈곡을 편곡하여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며 빈티지 재즈, 로파이 재즈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활용하여 음악과 희극의 유기적 결합으로 극요소에 매력을 더한다.

선정된 8팀에게는 500만 원의 공연 지원금과 무대 시스템 전반을 포함한 공연장대관, 작품 홍보 등이 지원되며 축제기간(6월 24일~7월 11일) 중 열리는 실연 무대를 심사하여 최종 선정되는 우수작에는 트로피와 천만 원의 상금, 오백만 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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