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슬기로운 산불방지 역량 강화
[기고] 슬기로운 산불방지 역량 강화
  • 승인 2022.04.28 20: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옥재-산림자원팀장
김옥재 대구시 산림자원팀장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산림은 울창해지고 두터워진 낙엽층으로 인하여 산불이 점점 대형화되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광역시는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산불방지 역량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본 계획은 산불이 대형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에 현재 인력중심 산불 대응에서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산불 대응 체계를 마련하여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탄소흡수원을 보호하여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뒷받침 한다.

이번 계획은 3개 분야를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맞춤형 산불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한 산불방지 기반시설 확충이다. 산불 발생이 많은 지역과 산불감시의 사각지대에 감시카메라를 현재 66개소에서 120개소로 확충한다. 첨단 기술과 접목한 지능형(스마트) 폐쇄회로티브이(CCTV)로 열 감지가 가능한 카메라를 설치한다.

그리고 산불 예방 활동과 뒷불 감시를 위해 드론을 활용한다. 정월대보름, 청명·한식, 3~4월 대형산불특별기간 등 상황별로 翅드론 감시단을 운영하여 불법소각 등을 촘촘히 감시하여 예방을 강화하고 더불어 산불 가해자에 대한 검거율을 높여 경각심을 높이며, 야간 산불 및 뒷불 감시에도 적절히 활용할 계획이다.방화선 구축을 위한 숲가꾸기 사업을 능선, 계곡 등 특성에 적합하게 추진하여 산불에 강한 숲으로 개선한다. 또한, 방화선 역할과 진화 차량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한 임도를 시행하여 산불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두 번째, 산불 발생시 공중 및 지상에서 차별화된 진화전략으로 진화 효율을 극대화 한다. 산불 초동진화의 성패는 공중진화 담수능력과 신속한 출동에 달려있다. 대형화되는 산불을 공중에서 초동진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현재의 담수능력 6천 400리터에서 1만 1천 500리터로 상향한다. 3천 리터 대형헬기를 추가로 도입하여 운영하고, 구군에서 운영하는 임차헬기 3대 모두 중형급의 1천 500리터로 상향한다. 골든타임(30분이내)내에 헬기가 산불 현장 도착이 가능하도록 계류장에 상시 대기하여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공중에서 선제 대응 이후 지상진화대가 마무리 하여야 완전한 진화가 이루어진다. 지상진화대 역량 강화를 위하여 산불진화대를 새롭게 구성하여 도시지역에서 위험한 지역과 주야간 산불 등 산불 최전선에 최정예 요원을 투입한다. 구군에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산불예방 전문진화대원을 2배(80명→160명)로 확대하여 산불감시와 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산불의 68%가 입산자 실화 등 시민의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점을 비추어 볼 때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여 시민의식을 제고한다. 대중교통, 전광판, SNS, 언론사 등 시기별, 이용률 등을 고려한 맞춤 홍보를 실시한다. 아울러 산불발생시 즉각적인 긴급재난문자, 재난 방송으로 긴급대피 및 안내를 실시하여 주민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한다.

신속, 정확, 안전한 산불 진화는 잘 갖추어진 기반시설과 이를 운영하기 위한 운영자의 반복된 교육과 훈련이 기본이다. 기본을 잘 지키는 것이 슬기로운 산불방지 역량강화이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