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밀어붙이기로 강행 처리 수순을 밟고 있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의 ‘회기 쪼개기’로 ‘검수완박’ 법안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무력화되자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검수완박 입법 관련 대통령 면담 및 거부권 행사 요구 릴레이 피켓시위’를 시작하면서 “문 대통령이 구중궁궐 청와대 속에서 열혈 강성 지지자들의 환호에 눈과 귀를 막은 채 국민 목소리를 안 듣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지난달 29일) 문 대통령에게 면담 요청을 드렸지만 아직 답이 오지 않고 있다”며 “문 대통령과 직접 면담해 민심이 무엇인지, ‘검수완박’에 국민들이 왜 반대하는지 설명 드리고자 한다. 당당하고 자신 있으면 소수 당 원내대표의 요청을 거절하지 말고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순간부터 문 대통령이 면담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검수완박’ 법안)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릴레이 피켓시위를 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반쪽짜리 대통령이 아닌 국민 전체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 이 ‘검수완박’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살아있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국민투표’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헌법학자, 국민들이 원한다”면서도 “헌법불합치 결정과 공직선거법에 상충되는 부분이 많다. 조속히 정개특위를 가동해 불합치 부분에 대해 민주당과 논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검찰청법 개정안’ 통과 과정에서 국회의장실 점거 등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동을 두고 징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국회법을 어긴 것은 민주당”이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정말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도 이날 피켓시위에 동참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권성동 원내대표는 1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검수완박 입법 관련 대통령 면담 및 거부권 행사 요구 릴레이 피켓시위’를 시작하면서 “문 대통령이 구중궁궐 청와대 속에서 열혈 강성 지지자들의 환호에 눈과 귀를 막은 채 국민 목소리를 안 듣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지난달 29일) 문 대통령에게 면담 요청을 드렸지만 아직 답이 오지 않고 있다”며 “문 대통령과 직접 면담해 민심이 무엇인지, ‘검수완박’에 국민들이 왜 반대하는지 설명 드리고자 한다. 당당하고 자신 있으면 소수 당 원내대표의 요청을 거절하지 말고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순간부터 문 대통령이 면담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검수완박’ 법안)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릴레이 피켓시위를 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반쪽짜리 대통령이 아닌 국민 전체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 이 ‘검수완박’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살아있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국민투표’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헌법학자, 국민들이 원한다”면서도 “헌법불합치 결정과 공직선거법에 상충되는 부분이 많다. 조속히 정개특위를 가동해 불합치 부분에 대해 민주당과 논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검찰청법 개정안’ 통과 과정에서 국회의장실 점거 등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동을 두고 징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국회법을 어긴 것은 민주당”이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정말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도 이날 피켓시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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