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지탱하는 기초는 노동...노사정 상생·협력 다져야”
“삶 지탱하는 기초는 노동...노사정 상생·협력 다져야”
  • 김수정
  • 승인 2022.05.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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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곳곳 노동절 집회·행사
한노총 대구본부 기념대회 1천명 참석
“경제발전·성장 위해 치우침 없이 연대”
민노총 대구지부 집회 5천여명 운집
“비정규직 없는 질 좋은 일자리 확대를”
‘132주년 세계노종절 20222 대구대회’가 1일 오후 대구 중구 대중교통지구에서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번 노동절 대회는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열렸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132주년 세계노동절 2022 대구대회’가 1일 오후 대구 중구 대중교통지구에서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번 노동절 대회는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열렸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제132회 세계 노동절(5·1)을 맞아 대규모 기념 집회·행사가 대구지역 곳곳에서 개최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열린 첫 대규모 행사다.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는 노동절인 1일 오전 10시께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다목적체육관에서 ‘2022년도 노동절 기념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본부 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김윤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과 노조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또 노총·산별기 입장식과 모범 조합원 수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부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집을 짓고 건물을 세울 때 기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듯이 우리 삶을 지탱하는 기초는 바로 노동”이라며 “지역 노사정의 상생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할 시기에 있다. 지역 경제발전과 성장을 위해 치우침 없이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도 같은날 오후 2시께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노동절 기념 집회를 개최했다. ‘질 좋은 일자리 쟁취’, ‘멈춰 반노동, 엎어 불평등’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노조원 5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현장에 운집했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조합원들이 앞장서서 최저임금 개악을 분쇄하고 미조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투쟁으로 불평등을 끝장낼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한다”면서 “하반기 총력투쟁으로 이어지는 노동자 민중 투쟁을 힘 있게 조직하고 준비해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는 대회사·투쟁사 발언, 기념 영상 상영, 결의문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민주노총 대구지부는 결의문을 통해 “비정규직은 플랫폼 노동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노동으로 대체되며 노동자라는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세상이 돼가고 있다”며 “최저임금 1만 원은 문재인 정부 임기 끝을 바라보는 현재까지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조할 권리 보장 △비정규직 없는 질 좋은 일자리 확대 △안전한 일터 보장 등을 촉구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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