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 공개모집 후 선임
대구문학관 3대 관장에 하청호 아동문학가·시인이 최종 선임됐다. 대구문학관 관장은 비상근으로 임기는 2년이며, 하 신임관장은 지난 1일부로 임명됐다.
대구문학관은 대구문학의 역사와 위상을 널리 펼치고 대구문학정신을 이어갈 대구문학관의 관장을 지난 4월 공개모집했으며, 문학 관련 기관 대표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하 관장을 선임했다.
하 관장은 1972년 매일신문과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로 등단했으며, 1976년 ‘현대시학’에 시를 추천을 받은 이래 시인으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빛과 잠’ 외 22권의 동시·동화집과 ‘다비 노을’ 외 3권의 시집, ‘그 많은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외 3권의 산문집을 내었으며, 세종아동문학상(1976), 대한민국문학상(1989), 박홍근아동문학상(1989), 방정환문학상(1991), 윤석중문학상(2006), 대구시문화상(2005), 대한민국예술문화상(2022) 등을 수상했다.
그는 한국아동문인협회 부회장, 대구아동문학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동시문학회 및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구문학관은 이하석 전임 관장과 하청호 신임 관장의 이·취임식을 3일 오후2시 대구문학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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