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의 어린이 그림교육 칼럼] 학교벽화 채색하기
[이명주의 어린이 그림교육 칼럼] 학교벽화 채색하기
  • 전상우
  • 승인 2022.05.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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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벽화의 채색은 준영구 보존 되어야하며 배색 상태가 아름답고 서정적인 파스텔 톤으로 학교나 지역 환경미화에 이바지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채색할 때도 그러한 점을 감안하여 탁한 색은 피하며 밝고 채도가 높은 색으로 선택합니다.

붓은 수채화용 붓으로 여러 자루 준비하고 물감은 물로 색을 섞기도 하고 옷에 묻었을 경우 씻을 수도 있는 아크릴 물감을 종류별로 준비하되 흰 색은 큰 통으로 준비합니다.

물을 물통에 떠놓고 붓을 씻어가면서 사용하고 종이컵에 물감을 덜어서 조금씩 사용합니다. 색을 섞을 때도 종이컵에 덜어서 섞습니다.

물감이 마음에 드는 색으로 준비되었으면 될 수 있으면 색이 탁해지지 않도록 같은 색끼리 먼저 칠한 후 다른 색을 칠하도록 합니다.

밝은 색을 어두운 색보다 먼저 칠하면 밝은 색의 채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색도는 가급적 명암을 넣지 않고 포스터처럼 평면적으로 채색하는 것이 벽화를 완성했을 때 조잡하지 않고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그림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하더라도 배색이나 무늬꾸미기로 보완하고 가급적 검정색으로 라인을 강조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림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채색후 사물에 검정색 테두리를 두른다면 그림이 조잡해지고 만화 같은 느낌이 나므로 라인을 긋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벽화를 완성한 후 최종적으로 바니스를 덧발라 말리면 비를 맞거나 햇볕을 쬐더라도 준영구 상태로 채색이 보존됩니다. 천이나 시멘트 등을 불문하고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한 위에는 모두 바니스를 덧발라야 합니다. 광목천에 그렸을 때는 다 그린 후 현수막을 설치하는 업체에 의뢰하여 설치하면 바람에 날리지 않게 튼튼하게 설치를 해 줄 것입니다.

(출전: 이명주 저 ‘너, 그림 잘 그리고 싶니?’)



화가, 전 대구초등미협회장·대구달성초등교장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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