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에 강한 남자 김지찬, 삼성 도약 힘 보탤까
찬스에 강한 남자 김지찬, 삼성 도약 힘 보탤까
  • 석지윤
  • 승인 2022.05.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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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경기 득점권 타율 0.571
승부처서 놀라운 집중력 보여
불방망이로 주간 타율 9위 올라
중위권 도약 발판 마련 관심
김지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내야수 김지찬(21·사진)에 힘입어 중위권 도약에 나선다.

삼성은 개막후 2일 현재까지 치른 총 26경기에서 11승 15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거둬 KIA 타이거즈를 끌어내리고 한 계단 상승했다.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반등의 기미를 보인다. 하지만 이번주 일정도 험난함이 예상된다. 이번 주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상대전적 1승 2패로 뒤진 NC 다이노스(3∼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와, 주말 상승세를 달리며 2위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6일∼8일 부산 사직야구장)이 예정돼 있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선 최소 5할 승률 이상이 필요한 상황.

삼성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지찬을 앞세워 난적들에 맞설 계획이다. 김지찬은 지난주 삼성이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타율 0.391(23타수 9안타) 4타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09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주간 타율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찬의 타격에서 더욱 놀라운 점은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다. 김지찬은 지난주 10개구단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타 2개를 때려내 부문 1위에 올랐다. 득점권 타율 역시 0.571(7타수 4안타)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주 김지찬이 기록한 득점권에서의 4안타는 한동희, 안권수와 함께 리그 최다. 김지찬은 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를 겪으며 1할 중반대까지 타율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지난주 맹타로 타율을 0.276까지 끌어올렸다.

김지찬은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김지찬은 약 한 달 동안 유격수와 2루수를 번갈아 맡았지만 김상수가 늑간근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에는 2루수로 줄곧 출전하고 있다. 김지찬은 유격수로 출장 중인 1차지명 신인 이재현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어린 키스톤을 이뤄 삼성의 반등에 기여하고 있다. 공수주에서 맹활약 중인 김지찬에 힘입어 삼성이 이번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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