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기 대구신문 어린이기자단이 공식 출범을 알리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대구신문은 3일 오후 4시께 대구·경북 34개교 어린이기자 68명과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 강병구 대구시부교육감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제14기 어린이기자단 온라인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비대면 쌍방향 화상 방식으로 개최됐다. 어린이기자단은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발대식에 참석해 미리 전달받은 위촉장을 흔들며 ‘화이팅’을 외쳤다.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은 어린이 기자단에 “많은 학생들이 대구신문 어린이기자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훌륭한 사회 인재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어떻게 진실과 사실을 제대로 전달할지 고민하고, 자신의 글이 어떻게 매체에 표현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경험하면서 사회의 주인이자 대한민국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병구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어린이날을 앞두고 학생들과 대구신문과 어린이기자단 발대식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다양한 재능을 펼치고, 친구들에게도 좋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14기 어린이 기자단에는 대구·경북 34개 학교에서 68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1년간 교내외 미담사례를 비롯해 △교사·학부모 인터뷰 △교내 주요 행사·현장체험 △일반 학교생활·가정 현장 △문예 행사 등 다양한 학교 안팎의 소식을 알릴 계획이다. 어린이 기자단이 전하는 기사는 매주 화요일 대구신문 ‘어린이는 미래다’ 지면에 실린다.
이날 어린이 기자로 위촉된 성산초등학교 5학년생 김나영 양은 “우리 학교 대표로 기자단이 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대구의 문화유산이나 전통놀이 등을 취재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정문 대구관천초등학교 교장, 김영호 대구교대부설초등학교 교장, 양춘희 구미초등학교 교장 등 지역 다수 초교의 교장이 참석해 아이들을 격려했다.
김수정·조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