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대구·경북지역 하·폐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5월부터 ‘환경기초시설 기술지원반’을 운영한다.
대구환경청은 5일 방류수 수질기준 반복 초과 등 문제를 겪는 하·폐수처리시설의 정상 운영을 위해 수처리 공정 등 분야별 전문가 5개 팀 17명으로 환경기초시설 기술지원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술지원 대상은 최근 3년간 3회 이상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해 개선명령 처분을 받은 시설(7개소), 시설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지원 요청한 시설(4개소), 폐수 실태평가 저조시설(6개소), 소규모하수처리시설(8개소) 등 총 25개 시설이다.
기술지원단은 하·폐수처리시설 현장을 방문해 유입수와 방류수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총유기탄소량(TOC) 등 5종 측정 값, 사용 약품의 적정 사용량, 하수처리공법 등 전 공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밝혀 개선사항과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에도 지원 효과를 분석해 보완이 필요하다 판단할 경우 현장을 재방문하고, 수질 측정 값 재분석 등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종원 대구환경청장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지원 후 시설 관리와 운영상태 등을 피드백해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하·폐수처리시설 운영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