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첨단장비를 활용한 산업단지 대기오염 감시 강화
대구환경청, 첨단장비를 활용한 산업단지 대기오염 감시 강화
  • 한지연
  • 승인 2022.05.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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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26개 산업단지 대기오염 감시체계 구축
 
(사진1) 경북산단 드론 스크리닝
대구지방환경청이 5월부터 대구·경북 산업단지에 대해 첨단장비를 활용한 강화된 대기오염물질 감시체제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환경청제공

대구지방환경청이 5월부터 대구·경북 산업단지에 대해 첨단장비를 활용한 강화된 대기오염물질 감시체제에 돌입한다.

8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대기 스크리닝은 관내 산업단지에 대해 이동측정차량과 드론을 활용한 정기 스크리링과 더불어 오염도가 높은 배출원이 특정되면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오염 화학물질을 다량 취급·배출하면서 오염도(PM2.5)가 높은 산업단지 26개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이달부터는 기존 이동대기측정차량 외에도 중금속 항목을 포함한 18종의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가능한 신규 측정차량을 본격 활용하기 시작해 더욱더 정밀한 대기오염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의 이동측정차량은 VOCs(가스상) 물질만 실시간으로 측정가능했으나, 새로운 이동측정차량이 도입되면서 중금속(입자상) 물질에 대한 실시간 측정이 가능해짐에 따라 장비간 상호보완을 이루게 됐다.

스크리닝을 통해 선별된 고농도 배출 의심사업장에 대해선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방지시설이 노후하거나 운영이 미흡한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노후 방지시설 설치비용 지원과 기술지원 등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첨단 대기측정장비를 활용한 감시체계는 산업단지 지역의 대기오염 DB를 축적, 고농도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효과적으로 특정해 한정된 점검인력으로 수많은 대기배출시설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점검의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구환경청은 지난해 이동측정차량(VOCs·드론)를 활용해 대구·경북 26개 산단에 대한 연간 170회 스크리닝을 실시하고 고농도 오염물질 배출 의심사업장을 선별·점검한 결과, 11개소 업체를 적발한 바 있다.

주요 위반사례로는 대기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대기방지시설에 딸린 기계·기구류 훼손방치, 대기방지시설 부식마모방치 등이다.

대구지방환경청 최종원 청장은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모니터링과 감시를 강화해 국민 건강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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