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무소속 출마 김주수와 격돌
尹, 3자 대결서 65.67% 지지
金, 4파전서 48.94% 득표율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6·1 지방선거에 나설 경북 의성군수, 청송군수, 칠곡군수 후보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경선결과 의성군수에 이영훈, 청송군수에 윤경희, 칠곡군수에 김재욱 후보가 각각 최종 공천됐다. 이로써 국민의힘 경북 23개 시·군 기초단체장 공천이 모두 마무리됐다. 의성과 청송은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실시됐고 칠곡은 국민의당 출신 참여로 인해 책임당원 투표 없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만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
의성군수 경선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주수 군수를 배제한 뒤 김진욱·이영훈·최유철 후보 간 3파전으로 진행됐다. 경선결과 이영훈 후보가 51.25%로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이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군수와 격돌하게 됐다.
3자 대결로 펼쳐진 청송에서는 현 군수인 윤경희 후보가 65.67% 지지를 얻어 윤종도·전해진 후보를 따돌리고 공천이 확정됐다.
4파전으로 치러진 칠곡군수 경선에서는 김재욱 후보가 48.94%의 득표율로 곽경호·서태원·장재환 후보를 꺾고 공천장을 따냈다. 앞서 경북 공관위는 지난 2일 칠곡군수의 경선에서 김재욱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으나 경선 여론조사에서 ‘칠곡군수’ 선거를 ‘상주시장’ 선거로 잘못 언급된 부분이 있음을 확인하고 여론조사 재실시를 의결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후보 간 비방이 일기도 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